노태우 전 13대 대통령 향년 89세로 별세..

2002년 전립선암 수술 받은 후 건강 심하게 악화돼
말 못할 정도로 건강 안좋다..

노태우 전 대통령

대한민국의 제 13대 대통령을 지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과거 전립선 암으로 인해서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되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진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삶

노태우 전 대통령은 향년 89세로 별세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였고 지속적인 투병으로 인해서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노재헌씨가 2019년 언급한 바에 의하면 "말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 내란 혐의로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구속 기소되었고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공약으로 걸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당선자의 입장에서 당시 대통령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합의하여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하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정치인이 되기 전에 군인이었으며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11기 생도로 입학하였다. 그 후 1955년에 졸업해 소위로 임관하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육사 동기로 알려져있다.

 

1961년 8월 17일 학생군사교육단의 창설준비요원과 교관을 역임하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1967년에는 대대장으로 다녀오기도 하였다. 1974년 장군으로 진급하고 신군부의 2인자로 제 9공수특전여단장, 청와대 작전차장보, 보안사령부 사령관 등을 지냈다. 1980년 국가보위입법위원회 비상대책위원과 상임위원을 지냈다.

 

대장으로 예편 된 후 제 5공화국에서 1981년 정무2장관, 대통령 특사, 1982년 체육부 장관, 41대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 당시 민주정의당(민정당) 총재가 최고위원으로 내정하였고 그로 인해서 당권 전부를 위임받았다. 1987년 민정당 총재가 되었고 1988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근소한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 1999년 9월 28일 사진

노 전 대통령은 부인인 김옥숙씨와의 사이에서 딸 노소영 씨와 아들 노재헌씨를 두었다.

노소영씨는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