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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남편 친구한테 200만원을 받았네요... 어떻게 하죠?

2021. 10. 30.

남편 친구에게서 200만원을 받아서 고민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연은 이렇다.

 

15년 전에 착했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매일같이 라면만 먹고 지내던 남편의 친구한테 큰 도움은 주지 못했지만 부부의 집에 오면 밥 한끼는 푸짐하게 차려주고 반찬도 싸서 보냈던 남편의 친구가 있었다.

 

크게 도와줬던 일도 아니고 부부의 일상중에 일어났던 호의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고 시간이 흘러 잊고 지냈던 것.

 

그런데 도움을 받았던 남편 친구가 해외에서 살다가 사업이 대박이 나면서 부부의 소식을 물어물어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었다.

 

남편의 친구는 어려웠던 당시 도움을 받았던 것이 잊혀지지 않았고 집을 둘러보더니 세탁기를 바꾸라며 200만원을 쥐어준 것이었다.

 

절대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억지로라도 남편친구는 자신의 손에 200만원을 쥐어주고 갔다.

 

해당 글쓴이는 통돌이를 10년 넘게 쓰고 있었는데 어떤 것으로 바꿀지 고민이 된다고 한다.

 

해당 글에는 '훈훈한 이야기라서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건조기와 세탁기 종류를 추천해주고 있다.

 

아래는 글 전문이다.

15년 전에.. 착한데 정말정말 라면만 먹고 어렵게 살던 남편의 친구한테, 우리도 뭐 딱히 형편이 좋은 건 아니어서 특별한 도움은 못주고 우리집에 오면 밥은 꼭 푸짐하게 해주고 반찬도 싸주고 했던 적이 있어요.

별 거 아니라 그냥 잊고있었고 한 몇 년 우리부부가 외국에서 살다 오느라 연락이 끊겼었는데...그 남편 친구가 사업으로 대박이 나서 돈을 엄청 벌었다면서 우리 소식을 물어물어 연락을 해왔어요.

집에 왔는데..그때 밥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두고두고 잘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냥 앞으로 편하게 오가며 살면되죠 뭐 그랬는데..

집을 한바퀴 둘러보더니..세탁기 바꾸라며 200만원을 줬어요.

절대 안 받는다 했는데..안 받으면 앞으로 편히 못 볼 것 같다고해서 받았어요..^^;; 자꾸 웃음이 비실비실 나오네요...

통돌이 10년 넘게 쓰고있는데 이번에 좋은 걸로 바꿔보려고요^^

뭐가 좋을까요? 드럼으로 함 바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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