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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사고나면 당신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여성 비하 논란 터졌다

2021. 3. 10.

사고나면 당신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누어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사장 안내판이 게시되며 논란을 빚고 있다.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공사 안전홍보글

지난 3월 8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 북문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 아트센터 공사장에서 안전 표어의 내용이 매우 불순하다는 논란이 되었다.

 

안내판에는 '사고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 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이불을 덮은 여성과 주위의 돈 뭉치가 있다. 해당 안내판은 시공사 태영건설 컨소시움이 이날 오전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전에도 공사장내에 설치된 적이 있었던 안내판이었기에 태영건설 측은 크게 문제 삼지 않은 듯 하였으나,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부산진구와 부산시에 항의하였다.

 

간판철거를 요구 받은 태영건설측은 이날 바로 철거하였다.

 

해당 간판을 본 시민들은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간판이 여성을 비하하고 사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듯한 안전 표어 안내판'이라고 말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였다.

하지만 해당 커뮤니티의 댓글은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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