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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구미 여아 사망 사건 정리, "막장 드라마도 이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2021. 3. 15.

구미 여아 사망 사건 현재까지 나온 정보 총 정리

1. 사건의 발단

2021년 2월 10일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당시 3세였던 여아가 이미 사망해 있던 것을 아래층에 살던 외할머니 '석모 씨'가 발견하고 신고한다.

 

함께 살던 어머니 '김모 씨'는 몇 달 전부터 먹을 것도 남기지 않고 아이를 남겨둔 채 이사를 갔고 전기도 끊긴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아이는 아사하였다. 그 후 수개월이 지난 뒤 사망한 여아는 반미라의 형태로 남아있었다.

 

2021년 2월 10일 석 씨의 남편(외할아버지)은 계약이 만료되었는데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석 씨와 함께 김 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사망 후 6개월 가량 방치되어 있던 여아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여아의 어머니인 김모 씨는 살인, 아동복지법, 아동수당법, 영유아보호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구속되었다.

2. 사건의 반전

그런데 여아의 유전자와 어머니인 김모 씨의 유전자를 대조해보니 유전자가 어느정도 일치(형제, 자매 정도)하지만 친자관계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김모 씨의 전 남편(아버지)인 홍모 씨의 유전자를 대조해보니 홍씨는 유전자가 아예 친부 가능성이 없는 유전자로 드러났다.

 

그러자 경찰이 주변인들을 검사대상으로 확인해본 결과, 숨진 여아의 친모는 외할머니였던 석모씨로 확인되었다. 즉, 어머니인 김모씨와 사망한 여아는 이부자매였던 것이다.

 

심지어, 김 씨가 출산한 아이는 행방불명이다. 석 씨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손녀와 바꿔치기 한 것이다. 국과수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 총 4번에 걸쳐서 재검사를 했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석모 씨와 김모 씨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하여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구미 3세 여아 사망전 사진

물론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석 씨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3. 수사 중 이상한 점들

김모 씨는 딸(피해자)을 버린 뒤 3개월이 지난 시점에 SNS에 사망하기전 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같이 있는 척을 했다. 그래서 석 씨가 직접 집에 찾아가기 전까지 근 몇 개월동안 아이가 죽은 것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불행은 커녕 '2021년도엔 더 행복하자'며 행복해보이는 듯한 모습으로 있는 피해자와의 사진을 SNS에 게제하며 지내왔기에 주변인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수사 중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석 씨의 딸인 피해자가 석 씨의 남편의 딸이 아닌 것이었다.

 

즉, 석 씨의 내연남과 관계로 낳은 아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 내연남을 2명이나 검사했으나 친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상황을 보면 아래와 같다.

또한 이상한 점은 석씨의 남편의 반응도 정상적이지 않다. 석씨가 임신과 출산한 것을 몰랐냐는 경찰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변했으나 동거 기록을 살펴본 결과로는 임신 중인 기간에 같은 집에 살았던 것으로 나와 경찰은 석씨의 남편도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의 아이가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가 싫어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석 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한 줄 모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하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는 현재 사라진 김씨의 딸의 행방이다.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방법이 있겠으나 죽었다면 영아 살해를 당한 피해 아동이 1명 더 늘어날 수 있어 실종된 김 씨의 딸의 행방을 추적중이라고 한다. 또한 석씨는 자신이 딸을 낳은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구미 여아 제보 요청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구미 여아의 친모인 석씨(1973년생)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실화탐사대 구미 여아 인의동 ㅍ 산부인과 제보 요청

마찬가지로 실화 탐사대에서는 구미 인의동 'ㅍ' 산부인과에서 2018년 3월 30일에 태어난 아이라고 까지 밝히며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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