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잘한 일'이 뭡니까? 국민에게 물었다... "없다"가 37.4% 1위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이 뭐가 있느냐고 물어보는 여론조사에서 '없다'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아 37.4%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정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나?

문재인 정부의 임기는 이제 5개월 정도를 남기고 있다. 지난 27일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 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가장 '잘한 일'과 '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해당 조사에서 '잘한 일'은 "없다"가 1위로 37.4%를 차지하였으며 가장 못한 일로는 '부동산 정책'이 꼽혔다.

 

이어서 코로나 대응이 22.5%, 한반도 평화와 국제관계가 18.3%, 소득격차와 사회적 양극화 해소 및 복지 4.2%, 적폐청산이 3.9%, 사회 통합과 안정 1.2% 순이었다.

잘모르겠다는 2.2% 였으며 기타는 10.3%였다.

해당 조사에서 ‘없다’라는 응답은 18~29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연령층에서는 과반이 넘는 52.5%가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30대에서는 44.7%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32.2%였다. 지역별로 확인했을 때는 대구·경북에서 52.7%로 과반을 넘었으며 정치성향별로 ‘없다’는 보수 성향(56.3%), 중도 성향(42.0%)에서 높게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부동산 정책’이 49%로 1위를 차지했다.

 

사회분열과 불안 11.2%, 서민 및 민생문제 해결 부족 8.1%, 사회 양극화 심화 8.0%, 남북관계 및 외교문제 5.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6.8%, 없다는 9.9%, 잘 모르겠다는 1.8%로 집계됐다.

 

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36.5%)’이 1위로 꼽혔다. 세대별로는 18~29세에서 43.2%, 지역별로는 서울 41.9%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 활성화 정책 18.9%,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대책 13.3%, 자영업자와 실직자들을 살리기 위한 민생 정책 11.2%,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임금 개선을 위한 노동정책 6.9%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5.9%,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25일 진행하였고 설문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