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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미국 한인 부부에게 "중국으로 꺼져" 막말한 상원의원의 딸..

2021. 3. 19.

미국 거주 한인 부부에게 "중국으로 꺼져" 막말한 상원의원의 딸

이유없이 한국계 미국인 부부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한 중년 백인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종차별 폭언녀

해당 여성은 과거 별세한 미 연방 상원의원의 딸이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인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한 중년 여성이 마우라 모이니한이라고 보도하였다.

 

14일 오후 1시 25분에 뉴욕 맨해튼 킵스 베이 한 거리에 있던 한국계 여성인 마리아 하(25)씨는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 뒤를 돌았더니 한 여성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이 여성은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너는 여기 출신이 아니다. 중국에서 왔지? 중국으로 꺼져라'라는 말을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그 말에 놀란 그녀는 서둘러 집에서 한국계 미국인 남편인 대니얼 리(31)씨를 데려왔지만 이미 해당 백인 여성은 택시를 탄 상태였고 남편이 해당 택시의 문을 열고 자초지종을 묻자 "나를 공격하고 있다. 당신을 나를 공격하고 있다"라고 소리쳤다. 

공격하고 있다고 외치는 인종차별백인

그러자 대니얼 리는 이걸 촬영하겠다고 답했고 이후 부부가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 이 여성은 창문을 열고 "중국 공산당으로 꺼져"라고 욕을 했다.

 

마리아 하 씨는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이 여성을 보신 분들을 알려달라, 그리고 신고해달라고 호소하였고 이 영상은 SNS를 타고 확산해 이 여성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모이지한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모이지한은 "택시와 관련된 논쟁이었으며 아시안과는 관련없는 일이었다"고 변명했다. 또 "인생 대부분을 아시아 사람들과 협력했고 특히 중국 공산당과 지속적인 투쟁, 티베트인 기본 인권 확보를 위해 제 삶 대부분을 바쳤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그리고 해당 커플을 만나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대니얼 리는 "사과가 아니면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중국으로 꺼져라'라는 말에 매우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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