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이 공개한 유언 내용 "용서를 구한다..."

2021. 10. 29.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한 용서와 사과를 전한다...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은 과오 생애에 대한 깊은 용서와 사과였다.

 

아들 노재헌씨가 이날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유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남겼다.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감사와 생애 과오에 대한 사과도 이어졌다.

 

재헌씨는 "(아버지는)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

이어 "장례는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재헌씨는 "오랫동안 병환에 계시던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10월26일 오후 운명했다"며 "장례 절차는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다. 장지는 뜻을 받아들여 재임시에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모시는 것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