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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文 대통령 "한국 2050년까지 석탄 발전 전부 없앤다" G20에서 선언

2021. 10. 31.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열린 둘째날 G20에서 2050년까지 한국은 석탄 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프로그램 가운데 2세션인 기후변화-환경 주제에 대한 언급 중 "한국은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 정부가 확정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온실가스 국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문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처음 소개한 맥락이다.

 

또한 이번 G20에서는 탈석탄과 관련한 합의 도출이 최근 에너지 위기로 인해 여러 국가의 석탄 의존도가 상승했는데, 이에 따른 이견이 나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되었는데, 이에 문 대통령이 탈석탄기조에 강하게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250년까지 우리에게 30년이 주어졌지만 첫 10년이 중요하다" 며 "2030 NDC 목표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노력으로 문 대통령은 문 정부 출범 이후 석탄 발전소를 8기 조기 폐쇄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2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다. 신규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도 이미 중단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공식 환영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을 향해서 "나는 지구의 생명력과 강한 회복력을 믿는다. 인류가 코로나로 활동을 줄이자, 기후위기 시계의 데드라인이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며 "G20의 연대와 협력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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