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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보겸 "보이루=여혐" 왜곡 윤지선 교수 논문 결과 나왔다... 그런데...

2021. 11. 8.

유튜버이자 BJ인 보겸이 윤지선 교수가 썼던 논문에 '여혐' 논란이 일며 논문심사를 받게 된 결과가 11월 8일에 나왔다.

보겸 유튜브 캡쳐

유튜버 보겸의 '보이루'라는 유행어(보겸+하이루)를 여성혐오적 용어(여성 성기:보X + 하이루)라고 논문에 기재하면서 논란이 된 윤지선 세종대 교수의 논문 내용이 변조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온 것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겸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카톨릭대 판결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보겸은 지난 2019년 12월 '철학연구'에 실린 윤 교수의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 남성성의 불완전변태 과정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논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윤 교수가 가톨릭대에 재직 중이던 당시 기고한 해당 논문은 '보이루'라는 용어에 대해 여성 성기인 '보X와 하이"의 합성어로 여성혐오적 표현이라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겸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논문 내용을 "보이루는 유튜버, Bj보겸이 '보겸+하이루'를 합성해 인사말처럼 사용하며 시작되다가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젊은 2,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인 '보X+하이루'로 유행어처럼 사용-전파된 표현"이라고 고쳤다.

 

이 사항에 대해서도 보겸은 수정된 내용도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말했으며 자신을 여성혐오자로 몰았음을 말하며 민사소송을 진행하였다. 해당 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가톨릭대의 논문 심사결과가 나왔다.

 

보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톨릭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수정 전 논문 일부 내용에 대해 변조라고 판단하였다.

보겸 유튜브

카톨릭대학교 측은 "논문에서 '보이루'라는 용어를 유튜버 보겸이 그 의미를 '보X+하이루'로 만들고 전파하고 있는 것 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보X+하이루'로 의미를 합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합성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표현한 적극적인 변조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연구내용이나 결과를 왜곡하는 차원으로 연결될 수 있어 변조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수정 후 논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다는 결론을 보였다.

 

문제는 철학연구회 회장이자 서강대학교 교수인 박병준 교수가 이 사항에 대한 논문 철회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서강대학교 박병준 교수

박 교수는 보겸의 전화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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