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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재명이네 슈퍼 '임시휴업' 입장문 밝혔다.. 상표권 '무단도용' 정말 적용될까?

2021. 12. 6.

재명이네 슈퍼 홍보물
재명이네 슈퍼에서 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보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온라인 홍보 플랫폼 '재명이네 슈퍼'가 오뚜기 상표권을 무단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며 이에 대해 입장문을 밝혔다.

 

6일 재명이네 슈퍼 측에서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이재명 후보께 조금의 누라도 끼칠까 염려되어 재며이네 슈퍼 임시휴업을 어렵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명이네 슈퍼가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지지율'이라는 말과 함께 오뚜기의 상표를 패러디한 마크를 붙이며 해당 홍보물을 게시하자 국내 식품 업체인 오뚜기 측은 "특정 정당 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에 오뚜기 상표가 무단 도용됐다"며 재명이네 슈퍼 측에 홍보물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재명이네 슈퍼 홈페이지 입장문
재명이네 슈퍼 홈페이지 입장문

이에 대해서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개그를 다큐로 받는 오뚜기는 보세요'라며 "더러워서 안 쓰겠다, 즐" 이라는 말을 하거나 "이제 니들 거 안 사 먹어"라는 의사를 표현했다.

 

또한 연이은 논란에 있어서 재명이네 슈퍼 측에서도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재명이네 슈퍼 홍보물이 패러디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의 검토와 법률적인 자문이 필요하다 싶어 자원봉사를 해주실 두 분의 변호사를 모집했고 홍보물을 게시할 때마다 변호사의 자문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오뚜기 패러디물 역시 변호사 자문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든 홍보물이며 문제없다는 결론을 얻어 게시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오뚜기 측의 법무팀 의견은 달랐다. "오뚜기 법무팀으로부터 해당 홍보물에 대한 삭제 및 회신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기에 이후 아래와 같은 순서로 일을 처리하였습니다."라며 사건을 해결하는 순서를 게시하기도 했다.

 

오뚜기 법무팀에 연락해 양측 입장을 나누고 사건을 일단락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확인했을 때 오뚜기 측은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를 홍보하는데 있어 오뚜기가 특정 정당을 홍보하는데 사용 될 경우 해당 정당과 연관이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 외에도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조금 강력한 대처를 진행한 것으로 이러한 정치적 성향과 기업이 연관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뚜기 법무팀도 해당 건에 대해서 과한 대응을 하였고 재명이네 슈퍼 측도 격앙되어 사건에 대해서 감정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서로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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